중국 수도 베이징의 시민들이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로 인해 삼중고를 겪고 있답니다.
2019년 5월 6일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전역에 하얀 꽃가루가 휘날리며 외출을 포기하는 시민이 속출하고 있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 1970년대 공기 오염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포플러나무와 버드나무를 대대적으로 식수했습니다. 이후 봄철마다 해당 나무들에서 솜털 모양의 하얀 꽃가루가 휘날리며 시민들의 원성을 샀답니다. 꽃가루는 날리는 암컷 포플러나무와 버드나무는 28만4000여 그루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꽃가루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가지치기와 벌목, 수목 변경 작업 등을 통해 꽃가루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