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는 1953년 평양 출생으로 올해 만 66세입니다. 김혁철 특별대표의 아버지는 전 캄보디아 북한대사를 지낸 고위 외교관이랍니다.
평양외국어대학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2000년대 초반에 북한 외무성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단비다. 지난 2009년 외무성 참사직으로 승진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2014년 말 해외 첫 발령으로 스페인 대사직을 임명받았답니다.
지난 2017년 후반 유럽 국가들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북한 대사를 추방하면서 당시 스페인 북한대사였던 김혁철도 스페인 정부에 의해 추방당했답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되면서 김혁철은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혁철은 국무위원회 소속 대미특별대표 자격으로 외무성 인사인 최선희와 최강일, 그리고 통일전선부 인사인 김영철이나 김성혜 등을 제치고 스티븐 비건의 카운터파트로 알려지게 되며 이목을 끌었답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고 끝난 후 김혁철이 존재를 감추면서 처형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