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0월 경 1980-90년대를 풍미한 가수 김종찬(49)이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죠. 윤복희의 오빠인 윤항기, 조하문에 이은 가수 출신 목사가 되는 셈이랍니다.
1986년 1집 '내 사람아'로 데뷔한 김종찬은 '사랑이 저만치 가네', '토요일은 밤이 좋아', '당신도 울고 있네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고 1996년 '산다는 것은' 음반 이후 무대에서 사라졌답니다. 당시 한국독립교단 및 선교단체협의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는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을 설명했답니다.
그는 "1997년까지 가수 활동을 한 이후헤 가맹점 사업에 손을 댔었다. IMF를 겪으며 사업은 부도가 났고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줘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났다"라고 전했답니다.
그는 7년간 신학을 공부하며 교도소,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찬양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4집 찬양음반 '생명의 빛' 등도 발매했답니다. 아내, 아들 둘과 딸 하나도 가장의 뜻을 지지해줬답니다.